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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한국 천주교회 교세통계 의미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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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나타난 냉담률 30대 진입과 주일미사 참례율 20대 하락은 선교 못지 않게 새 입교자에 대한 사목적 배려와 신자 재교육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90년대 이후 비록 70∼80년대보다는 못하지만 연평균 3∼5의 신자 증가율을 유지해 왔으며 특히 지난 2∼3년 이래로 선교활동에 박차를 가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냉담률 증가와 주일미사 참례율 저하는 전국 각 교구에서 벌이고 있는 선교운동이 새로운 전략과 방향으로 수정 전개돼야 함을 시사한다. 3분의 1 교회 라는 뼈아픈 현실은 한국교회의 미래가 반드시 밝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냉담률과 미사 참례율

90년말 64만1명(23.27)에 불과했던 쉬는 신자(냉담자) 는 99년말 124만9115명(31.65)으로 10년 만에 2배를 넘어섬과 동시에 30대에 진입했다. 95년말 34.82(120만1759명)였던 미사 참례율이 99년 들어 29.5(116만4630명)로 5나 하락한 것은 더욱 심각하다. 신자는 95년에 비해 50만명이나 증가했음에도 미사 참례자 수는 오히려 4만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쉬는 신자의 증가와 미사 참례자의 감소는 지금까지 교회의 선교사목 방향에 대한 재점검을 요구한다. 선교 노력도 계속돼야겠지만 쉬는 신자들을 교회로 돌아오게 하고 또 일반 신자들에게도 신앙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는 냉담이나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목적 대안을 마련 전교회적인 차원의 실천 노력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자 증가율

신자 증가율 3.75는 90년도 신자 증가율 5.26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98년말을 기점으로 점차 소폭의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은 긍정적이다. 이는 그동안 전국 각 교구가 꾸준히 선교운동에 관심을 기울여온 가시적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춘천교구와 서울대교구는 새 영세자가 지난 98년말에 비해 각각 28.74 23.37 증가해 선교운동에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8년말 새 영세자만 7648명을 냈던 군종교구가 지난해 8664명에게 세례를 주어 전체적인 영세자수 순위가 15개 교구 중 8위에 올랐다는 것은 2000년대 복음화운동에 있어서 군선교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켜 준다.
성사·영성(신심)

15개 교구의 새 영세자는 지난 98년 2만1035명(14.9)이 증가했던 데 반해 99년말에는 2만604명이 세례를 받아 12.7의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예비신자 연중 총수는 98년 18만8439명에 비해 99년말 21만6884명으로 증가 교리교육을 받는 예비신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례자를 연령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7세 미만이 1만8990명으로 가장 많았고 만 70세 이상이 2716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여성의 경우 30대가 1만9950명으로 가장 많고 역시 70세 이상이 4257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한해에 혼인성사를 올린 신혼부부는 2만4227쌍. 이 가운데 1만6147쌍(68.37)이 관면혼(비신자나 타종교인과의 혼인)을 올렸다. 이처럼 관면혼 비율이 계속해서 줄지 않고 있는 현상은 외짝 교우의 지속적인 증가와 자녀 신앙교육 등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성사혼을 유도하는 사목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밖에 지난 한해 견진자는 7만8808명 첫 영성체를 한 어린이는 4만3225명 고해성사를 받은 신자는 492만2473명으로 집계됐으며 꾸르실료 이수자는 6650명(전년대비 490명 감소)으로 3년째 줄고 있다. 또 ME 수료자는 6649명으로 전년대비 5523명이나 감소했으며 성령운동 이수자 또한 98년말 4만6348명에서 2만9499명으로 1만6849명이 감소했다. 레지오 단원은 총 27만7916명에 이르렀다.

사목구 현황

본당 수는 역시 서울대교구가 216개 본당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원교구 119개 대구대교구 114개 부산교구 92개 광주대교구 90개 대전교구 89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직자 수는 서울대교구가 8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316) 수원(282) 부산(234) 광주(208) 대전(189) 순이었다. 이 가운데 특히 수도권 인구 유입 가족 찾기 운동 전개 등으로 인한 수원교구의 비약이 크게 눈에 띄며 사제 증가로 인해 사제 1인당 대비 평균 신자 수는 1348명으로 낮아졌다(98년말은 1인당 1359명).

반면 신학생 수는 94년 1676명에서 1547명으로 줄어 지속적인 성소 발굴이 필요하며 수도 성소의 경우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남자 수도자는 2.2 여자수도자는 3.1 각각 증가했다.【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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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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