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 인디애나(미국)=CNS】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에 대해 부를 세계의 가난한 이들과 더 나누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아난 사무총장은 지난달 21일 노틀담대학에서 행한 강연에서 “세계 역사에서 가장 번영하고 성공한 나라인 미국이 국민 총생산(GNP)을 세계의 가난한 이들과 나누는 데 있어 가장 인색한 것은 특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무역 문제를 비롯해 부채탕감과 개발 원조 등에 대한 정책을 바꾸라고 촉구했다.
유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은 연간 GNP의 약 1에 해당하는 90억달러를 해외원조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 비율은 서유럽 국가들은 물론 캐나다와 일본의 해외원조 비율보다 낮다.
아난 사무총장은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이 매일 2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고 12억 인구가 1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극도의 가난은 인류 가족에게 치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