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뱌=CNS】바르샤바의 요제프 글렘프 추기경이 폴란드의 공산주의 시절 가톨릭 사제들이 공산주의에 협력한 것을 비롯해 폴란드 성직계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반유다주의 행동에 대해 폴란드교회를 대신해서 사죄했다.
글렘프 추기경은 지난달 20일 바르샤바의 한 야외광장에서 거행된 대희년 경축미사 강론을 통해 폴란드 성직자들이 진리에 따라 살지 못했음에 대해 사죄하면서 “진리 안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우리의 약함과 불충함을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공산 치하에서 폴란드 사제 약 10가 공산당에 협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가톨릭 사제 4명 중 1명이 비밀경찰과 접촉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또 지난 1990년대에는 사제들이 자주 반유다주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특히 지난 1999년 폴란드 시노드에서는 사제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