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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톨릭교회 폭력의 순환 종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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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CNS】미국 가톨릭 교회가 성금요일을 맞아 사형제도의 폐지를 다시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주교회의는 지난해 성금요일에 즈음하여 ‘사형폐지를 위한 성금요일 호소’라는 성명을 통해 가톨릭 신자들과 선의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형제도 철폐를 위해 기도와 증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는데 올해 노스 캐롤라이나 주교들과 미국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인 ‘팍스 크리스티’가 이를 다시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팍스 크리스티는 지난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전역에서 3500명 이상이 “예수가 맞이했던 것과 같은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사형제도의 폐지를 촉구했다. 팍스 크리스티는 “제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 할지라도 모든 죄인을 자녀로 포용하시는 하느님의 눈에는 여전히 신성한 이들”이라면서 “정의와 보복은 구별해야 한다”고 사형폐지에 목소리를 높였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교들도 지난해 미국 주교회의의 호소를 재확인하면서 “선의를 가진 모든 사람이 이 폭력의 순환을 종식시키는 데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는 1977년 사형제도가 재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15명이 사형에 처해졌으며 현재도 220명의 사형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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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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