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 〓CNS】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4일 “바티칸은 종교적인 기구이기는 하지만 신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외교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빈센트 에페쉐 질 신임 교황청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바티칸의 외교 정책은 민족들간의 관계를 증진하고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더욱 평화로운 공존과 친밀한 협력을 도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바티칸 주재 외교관들은 교황청이 국제 사회에서 수행하는 독특한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가정 약자와 잊혀진 이들에 대한 보호 같은 기본적인 가치와 제도들을 포기하는 사회는 튼튼한 미래를 건설할 수 없다”면서 특히 “인간 생명을 거스르는 범죄들은 인권과 자유 그리고 인간 존엄성의 토대 자체를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