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 〓CNS】예수의 시신을 감쌌던 수의로 믿어지는 ‘토리노의 수의’가 ‘청소년들의 대희년’(8월20일)에 즈음하여 열리는 제15차 세계 청소년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앞당겨 공개 전시된다.
수의를 관할하고 있는 이탈리아 토리노 대교구는 교황청 평신도평의회와 이탈리아 주교회의의 요청에 따라 당초 올 8월26일부터 수의를 전시하기로 한 일정을 앞당겨 8월12일부터 공개 전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청소년대회는 8월14일부터 20일까지 로마에서 열린다.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청소년 부의 레나토 보카르도 몬시뇰은 이와 관련 “이 수의는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신앙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적어도 프랑스와 북유럽에서 로마로 들어오는 청소년들이 토리노에서 이 수의를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토리노 대교구는 수의 관람 예약 접수를 인터넷(www.sindone.org)이나 E ―mail 일반 우편물을 통해 받기로 했으며 토리노에 도착하는 즉시 신청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8월12일에 공개되면 10월22일까지 열릴 이번 수의 전시회에는 현재 2만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람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리노의 수의는 지난 98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토리노 대교구를 방문했을 때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