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CNS】 국제 까리따스가 식량과 의약품 기타 생필품의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지원을 세계 각국에 호소하고 나섰다.
홍콩 까리따스는 이달부터 2001년 3월까지 1년간 대북 지원을 위한 특별 모금을 해줄 것을 세계 150개 지역 교회 까리따스에 요청했다. 국제 까리따스는 가톨릭 교회의 해외 원조를 담당하는 세계적인 네트워크이며 홍콩 까리따스는 지난 95년 북한의 홍수 피해 이후 국제 까리따스의 대북 지원 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모금활동은 미화 36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기금은 대북 식량지원과 농업 의료 교육 겨울나기 노약자 지원 주거환경 개선 교육훈련을 위해 쓰여진다. 홍콩 까리따스는 지난 99년초에 모금한 미화 340만달러로 대북 지원물품을 구입 지난달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홍콩 까리따스의 캐시 젤베거 국제협력 담당관은 이와 관련 북한의 식량 사정은 수년 전에 비해 다소 나아졌으나 아직도 모든 면에서 물자 부족을 겪고 있다고 지원을 호소하면서 이 기금이 강원도와 함경남·북도 등 동해안 지역의 약 640만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베거씨는 대북지원 물품이 군사용으로 전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증거가 없다면서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이를 빌미 삼아 대북 지원을 유보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일 뿐 아니라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을 늦추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젤베거씨는 이어 “북한 주민들은 자신의 조국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고 개방을 두려워하며 약점이나 실패를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있지만 아주 간절하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바라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협력관계나 신뢰 구축은 아주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