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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순교자 120명 10월 1일 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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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 〓외신종합】교황청이 120명의 중국 순교자들을 오는 10월1일에 시성한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교황청의 이같은 결정은 중국 정부에 대한 도전으로 비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황청은 지난 10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주재로 시성 관계자 회의를 열어 중국의 순교자 120명을 포함해 25명의 멕시코 순교자 등 약 150명의 순교자들을 성인 반열에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중국 순교자들의 시성식을 오는 10월1일에 거행키로 했다.
이에 대해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기관지인 ‘피데스’는 “중국 순교자들의 시성은 중국 정부에 대한 용기있는 도전”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시성 대상 순교자들은 지난 1889년과 1956년 사이에 시복됐으며 6명의 주교와 25명의 사제가 포함돼 있다.
‘피데스’는 이들 순교자들에 대한 시성이 그동안 지연된 것은 자칫 중국교회에 대한 탄압을 촉발시킬 수 있고 교황청과 중국 정부와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피데스’는 이들에 대한 시성은 중국의 순교자들이 중국에 속해 있지만 보편교회에도 속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 내부의 문제에 외부의 개입을 배제한다는 중국당국의 사고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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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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