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 뉴욕 〓외신종합】 중국 공산당의 종교 박해에 대항하다 30여년간 투옥생활을 했던 이냐시오 쿵 핀메이 추기경이 12일 미국 코네티컷주 스탐포드에서 선종했다. 향년 89세.
지난 1949년 중국 공산당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직후 난징과 수저우 교구의 주교로 임명된 쿵 추기경은 이후 상하이 교구장으로 봉직하면서 교황청을 비난하라는 당국의 요구를 거부하는 등 중국 가톨릭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쿵 추기경은 이후 중국 정부가 만든 ‘중국 천주교 애국회’에 반대하면서 독자적으로 미사를 지내다가 1955년 체포돼 1960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1979년 교황청에 의해 비밀리에 중국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쿵 추기경은 그 후 서방국가와의 관계를 염려한 중국 당국에 의해 1985년 석방됐고 1988년부터 지병 치료차 미국에서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