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살바도르 〓CNS] 엘살바도르 정부에 의해 금지됐던 영화 ‘로메로’가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 서거 20주년을 맞아 국영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오는 24일 로메로 대주교 서거 20주년 추념 행사의 하나로 이 영화 방영을 기획한 오스카 로메로 재단의 책임자 리카르도 우리오스테 부스타만테 몬시뇰은 “영화 로메로의 방영 허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어떻게 해서 방영 허가가 났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이 영화는 로메로 재단의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3월중에 방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타만테 몬시뇰은 또 “로메로 대주교는 엘살바도르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인물”이라고 말하고 로메로 대주교의 순교일인 24일 정오 산살바도르 주교좌 성당에서 교구장 집전의 미사를 비롯해 야외 행사와 철야 기도회 등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메로 대주교는 엘살바도르가 내전에 휩싸일 당시인 지난 1980년 3월24일 수도 산살바도르의 한 병원 소성당에서 미사를 바치던 도중 4명의 무장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선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