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5월‘20세기 신앙증인’선포 앞두고 지적
【바티칸=CNS】교황청은 최근 통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순교자 라는 용어는 오로지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가톨릭 신자들을 지칭하는 것이며 시복 또는 시성 과정을 거친 이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신앙의 증인과는 구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앙의 증인은 시복과정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거나 다른 그리스도 종파에 속한 이들을 대상으로 지칭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황이 오는 3월 44명에 대한 시복식을 갖게 될 경우 이들은 순교자들이라는 칭호를 사용해도 무방하나 5월 전 세계 모든 그리 스도교를 포괄하는 수천명의 20세기 신앙의 증인들 선포식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이들은 순교자가 아니라 신앙의 증인 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즉 5월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기념될 20세기 그리스도교인들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순교자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이다.
교황청 시성성은 각국 주교회의에 보낸 문서를 통해 이같은 취지를 설명하고 특히 각 지역교회에서 5월 교황청에서의 선포식에 즈음해 유사한 행사를 가질 경우 개개인의 이름을 거명하는 것을 피하고 범주별로만 선언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