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페루) 〓CNS】 페루 리마교구장 후안 루이스 시프리아니 토른 대주교는 지난달 31일 오는 4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앞서 입후보자들에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프리아니 대주교는 이날 “상대방에 대한 공격과 비난이 아닌 자신들의 공약에 초점을 맞출 것”을 당부하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가 새천년을 맞아 정치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입후보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페루 주교회의는 이에 앞서 1월 29일 발표한 문헌에서 후보자들에겐 “그리스도교적 생활과 정치가 일치하도록 실천해 달라”고 촉구했으며 유권자들에게는 “투표 전에 각 후보자들의 도덕적 성품과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교들은 또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 분야뿐 아니라 도덕과 교육 분야에서의 쇄신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페루의 야당 후보자들은 이미 2선의 임기를 채운 현 후지모리 대통령의 대선 출마는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후지모리 대통령은 새 헌법 하에서는 한번밖에 대통령이 되지 않았기에 자신에게도 출마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