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미국) 〓CNS】미국 볼티모어 대교구가 화장을 도입하고 장례미사 중 일반인들의 추도사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교구 장례예식 규정을 발표했다.
교구장 윌리럼 켈러 추기경의 인준을 받아 13일부터 시행된 새 예식서 규정은 장례미사 도중에는 고인의 유가족이나 친구가 추도사를 할 수 없으며 영성체 후 한사람만이 5분 이내에 추도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의 추도사들은 장례미사를 드리기 전에 하도록 했다.
규정은 또 신자들이 화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사목자들에게는 화장한 유골을 모시고 장례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했으나 화장 후 재를 뿌릴 때에는 교회의 대표자들이 참석할 수 없도록 했다.
새 규정은 이밖에도 예비신자들에게도 신자와 마찬가지로 장례미사를 드려줄 수 있도록 했으며 다른 교파에서 세례를 받은 이들에게도 원한다면 장례미사를 드려줄 수 있도록 했다.
볼티모어 대교구는 새로운 장례예식 규정을 마련하게 된 것은 장례예식과 관련하여 모호하거나 혼동스러운 부분들을 명확히 하고 교회의 가르침에 따른 명확하고 일관된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