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르실료 한국협의회는 2000년 대희년의 정신을 꾸르실료 안에서 실천하고 새로운 천년기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올 한해 외형적 양적 성장보다는 내적 쇄신과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전국 주간·대표지도신부 연석회의 결정에 따라 꾸르실료 영성연구소가 마련한 꾸르실료 재교육 프로그램을 서울 등 각 교구별로 교구 상황에 따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재교육 프로그램은 꾸르실리스따들에게 3박4일간의 꾸르실료 소명을 다시 한번 인식시켜줌으로써 충실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꾸르실료 교육 수료이후 핵심그룹 형성을 유도함으로써 꾸르실리스따들이 세상복음화에 투신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협의회 경우에는 꾸르실료 횟수를 줄이는 대신 올 한해 3차례 재교육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지난 98년부터 청년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서울협의회는 올해 청년 꾸르실료의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양적인 팽창을 떠나 영성적으로 성숙한 꾸르실리스따들을 배출하고 양성해 나가기 위한 발판으로 여겨진다.
특히 한국협의회는 다음달 29일부터 이틀간 춘천에서 열리는 제31차 정기총회에서 수년 전부터 계속된 용어 토착화문제를 좀더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재교육 프로그램의 각 교구별 실시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 한해 2000년 대희년의 ‘새날 새삶’의 정신을 꾸르실료의 영성 안에서 어떻게 실현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검토한다.
이처럼 내실을 다짐하는 꾸르실료가 올해 가장 큰 행사로 준비하는 것은 전국 꾸르실리스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3차 전국 울뜨레야. 올해로 꾸르실료 도입 30주년을 맞이하는 수원교구가 주최하는 전국 울뜨레야는 오는 10월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꾸르실리스따들은 대희년의 기쁨을 나누고 내적 쇄신과 복음화 사업에 주력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또 2000년 대희년을 맞아 오는 7월29일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 울뜨레야에 참석 세계 꾸르실리스따들과 함께 삼천년기의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투신할 것을 다짐한다.
한국협의회 이광호 회장은 “우리는 대희년을 맞아 그리스도의 모습을 우리 안에 형성하기 위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올 한해 꾸르실리스따들이 영적인 성장을 추구하는데 앞장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