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극빈국의 빈곤문제 해
결을 위해서는 자원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선진국의 낭비벽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미국의 생물학자 피터 라빈 교수가 말했다.
라빈 교수는 교황청 과학원이 13일 ‘인간을 위한 과학 과학을 위한 인간’
을 주제로 개최한 회의에서 “만약 전 인류가 선진국의 소비수준에 맞추려면
지구가 2개는 더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서구 선진국은 하루빨리 소비수준
을 낮추고 절약정신을 익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인류의 20 이상이 하루 1달러에도 못 미치는 돈으로 생계를 꾸려
갈 만큼 빈곤한 반면 또 다른 20는 연소득이 2만 달러를 넘는 풍요를 구가하
고 있다”며 “한정된 자원의 공정한 분배를 위해서는 선진국이 앞장서서 소비
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구의 60억 인구 중 13억은
극심한 가난에 신음하고 있고 8억4천만명은 기아(飢餓) 선상에서 허덕이고 있
다.
그는 또 “다음 세기말에 이르면 1 000만종에 이르는 생물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인류가 풀어야 할 심각한 과제라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