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버니(뉴욕)〓CNS】 가톨릭 신자들은 모든 성인 대축일이 되면 흔히 12
사도를 비롯해 아씨시의 프란시스코 잔다르크 토마스 아퀴나스 등의 성인을
떠올린다. 2000년 대희년을 앞두고 특별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20세기의 성인에
는 누가 있을까?
미국 신학자 및 교회사학자들은 미국 올버니 교구신문 ‘에반겔리스트(The
Evangelist)’의 연중 시리즈에서 신자들이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성인들로
아일랜드의 성 파트리시오를 비롯한 8명을 선정 발표했다.
클리블랜드의 존 캐롤대 종교학과 요셉 켈리 교수는 “모두가 파트리시오
성인의 이름을 들어봤지만 실상 그에 대해 아는 이는 거의 없다”며 “그는 지
팡이로 뱀을 불러 모아 가르치지도 않았고 또 아일랜드 최초의 주교도 아니었
지만 유럽 북부 이교도 국가의 절반을 개종시킨 그리스도교 역사상 가장 훌륭
한 선교사였다”고 밝혔다.
또 세라레오 교수는 “미국인으로서 최초로 시성된 프란시스 카브리니 수녀
에 대해 미국인들이 거의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성심전교수녀회의
창설자인 그녀는 교황 레오 13세의 요청에 따라 미국의 이탈리아 이민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성인이었다고 말했다.
학자들은 이밖에도 포교사업의 수호자인 리지외의 데레사 수녀 성 이시도
르 폭행당한 여성들의 수호성인인 카스시아의 리타 40년간 30만명에게 세례를
준 성 베드로 클라버 이교도에서 개종 후 최초로 종교공동체를 세운 성 파코미
우스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한 빈센트 드 폴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