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유럽 대륙에 희망을 불어넣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외신종합】 유럽 대륙에 ‘새 복음화(New Evangelization)’의 바람을 불 어넣기 위해 소집된 제2차 유럽 주교특별시노드가 23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 에서 폐막미사를 끝으로 폐회됐다.
시노드 교부들은 이날 23일간 계속된 이번 시노드를 결산하는 최종 메시지 를 발표하고 유럽교회의 부흥 방안과 새 복음화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비공개
제안서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전달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폐막미사에서 “유럽교회는 유럽 대륙 특히
희망을 잃어버린 유럽인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야 한다”고 말하고 “유럽뿐 아니라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은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노드 교부들이 채택한 최종 메시지는 유럽교회는 쇄신과 일치를 통해 예 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유럽인들에게 새롭게 전달하는 ‘희 망의 증거자’가 되어야 한다는 각오가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시노드 초기만 해도 유럽교회를 ‘위험에 처한 공동체’라고 표현한
것에 반해 최종 메시지는 유럽교회와 유럽인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현대 유럽 인들의 생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 하지만 몇몇
주교들은 “교황에게 전달하는 제안서에는 유럽의 부정적 측면과 교회가 헤쳐 나가야 할 심각한 도전들도 언급돼 있다”고 귀띔했다.
시노드 교부들은 “유럽교회는 굳건한 신앙으로 다시 무장해서 고통과 두려 움에 떨고 있는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희망을 선포해야 한다” 고 말하고 △ 나치 정권과 공산 치하에서의 순교 △각 교구 쇄신 분위기 △평 신도 특히 여성들의 적극적인 신앙생활 참여 △활력을 찾아가는 소공동체들의
움직임 △일치운동의 진전 등을 희망의 징표로 제시했다.
시노드 교부들은 또 △ 활발한 화해운동 △동유럽의 공산주의 몰락 후 만개 한 민주주의 △유럽 대륙의 연합 노력 등은 유럽 대륙에서 발견되는 희망의 징 후라고 말했다.
교부들은 이어 “유럽 사회와 교회에 독버섯처럼 자라나는 물질 만능주의와
세속주의 등은 주교들의 희망을 꺾기보다는 오히려 더 겸손되이 하느님께 의지 하게 만든다”면서 “교회는 새 천년기의 숱한 도전에 맞서 구체적인 자선활동 으로 ‘희망을 잃은’ 유럽 대륙에 ‘희망’을 불어넣자”고 호소했다.
그러나 교부들은 사제 독신은 성직에 관한 신학에 비춰볼 때 ‘적당한 (suitable) 것’이라고 표현 사제 독신제가 위협받고 있는 유럽교회의 단면을
드러냈다. 한 소식통은 “심각한 사제 부족난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촉구하는 의견도 많았다”며 이 때문에 사제 독신제의 강력한 수호 의지를 천 명한 문구가 수정 과정에서 삭제된 것 같다고 말했다.
벨기에의 갓프리드 대닐 추기경은 “시노드는 주요한 사목 논쟁거리들을 성 공적으로 결론지었지만 사제 독신제 협동교회 구성(여러 교회의 연합) 이혼자 와 재혼자에 대한 사목적 배려 등의 문제는 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1999-10-3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9

시편 97장 10절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아, 악을 미워하여라. 그분께서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목숨을 지키시고 악인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출해 주신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