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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충실한 삶 살려면 낭비벽을 먼저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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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서구사회의 가톨릭 신자들은 복음에 충실한 삶을 살려 면 낭비벽을 반성하고 불필요한 소비부터 줄여야 한다고 네덜란드 로테르담 교 구장인 아드리아누스 헤르만 반 루얀 주교가 말했다.
반 루얀 주교는 유럽 주교시노드 기간중 한 인터뷰에서 “이번 유럽 주교시 노드는 서구사회의 소비주의와 이기적인 재화사용의 감소를 위해 강력한 목소 리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구사회는 새로운 욕구 충족을 위한 소비에 열중하고 있지만 지구 상의 많은 국가에서는 삶에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도 채우지 못할 만큼 빈부격 차가 커지고 있다”며 “신자들이 복음을 따라 살길 원하면 우리의 생활이
‘가난한 삶’을 요청하는 복음 정신에 합당한지 자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이어 “올해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는 동티모르와 전 소비에트 연방 국 가들을 돌아보면서 지구촌의 빈부격차를 뼈저리게 실감했다”며 “서방 가톨릭
교회는 서방 국가들의 경제독점 때문에 위협받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해야할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조사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60억 인구 가운데 16가 지구상의 자 원 80를 소비하고 있다. 특히 총인구 가운데 4를 차지하는 미국은 전세계
자동차의 3분의 1을 생산하고 총에너지의 4분의 1을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 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199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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