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미국)〓CNS】미국의 한 방송사에서 가톨릭적 삶의 의미를 일깨
우는 시트콤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어 화제.
종교 색채를 띤 프로그램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미국인들의 시청 습관을 깬
이 시트콤은 주인공의 실제 이름을 딴 NBC의 ‘마이크 오말리 쇼’.
극작가 출신인 오말리가 직접 대본을 집필 매주 30분씩 방영되는 이 프로는
뚜렷한 목적 없이 인생을 살고 있는 한 젊은이의 갈등과 고민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을 맡아 일약 스타가 된 마이크 오말리(32세·사진)는 독실한 가톨릭 집
안 출신. 그는 “이 시트콤을 통해 신앙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미국인에게 그리
스도인이 지향해야 할 삶의 모범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TV에서 신앙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그를 세상과 동떨어져
사는 광신자쯤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각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신앙
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오말리는 또 “사람들이 TV 앞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 쇼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도록
주제의식을 진지하게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가톨릭 방송·영화위원
회 사무국의 게리 페어는 “오말리 쇼는 시트콤의 재미와 함께 인간적인 성숙
을 지향하는 진지함이 돋보인다”며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