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CNS】 중국 정부가 1일 중화인민공화국 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지난 7월부터 강력한 규제 활동을 펼치면서 중국 지하교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아시아 가톨릭 연합통신(UCAN)이 밝혔다.
지난달 8일 중국 동부 웬츄 지하교회 제임스 린 질리 주교가 상하이에서 중
국 공안에 체포됐으며 샤오 쥬민(38)신부를 비롯한 몇몇 사제들과 수녀 2명도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억류되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중국 지하교회 사제와 수도자들이 실종되거나 당국에 체포되는 사건이 연이
어 발생하자 미국 스탠포드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이그나티우스 쿵 핀 메
이 추기경은 중국 정부의 종교탄압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쿵 추기경은 “중국 정부가 지하교회 신자들을 체포하는 것은 정부가 아직
도 국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표시”라며 “자유세계 지
도자들은 50주년 행사에 참석할 때 감옥에 갇힌 중국 종교인들이 중국 종교탄
압 50주년을 맞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7월부터 가톨릭 교회뿐 아니라 기공의 일파인 ‘파륜공’을 공
식적으로 탄압하는 등 ‘질서잡기’라는 명목으로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을 체포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