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중앙아시아 지역 전체를 관할해온 카자흐스탄의 한 개 교황직할서리구를 분할 1개 교구와 3개 교황직할서리구를 설정했다고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가 최근호에서 밝혔다. 교황은 카자흐스탄 교황직할서리구를 분할 카라간다교구를 설정하고 카자흐스탄 직할서리 잔 폴 렝가를 초대 교구장에 임명했다.
교황은 또 알마티 아스타나 아티라우에 교황직할서리구를 각각 설정하고 헨리 테오필루스 하와니에츠 신부 등 세 명을 각각 교황직할서리로 임명했다. 교황직할서리구(administration a
ostolica) 는 교황이 특별하고도 중대한 이유로 교구를 설립하지 않고 교황 임명 관리자를 두어 교황의 이름으로 사목을 하도록 하는 지역교회이다.
카라간다는 카자흐스탄의 중앙에 위치하며 수도인 알마티 북서쪽 1960km 지점에 있다. 렝가 주교(49)는 1980년 마리아회 사제로 서품돼 1991년 구 소련의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의 교황직할서리로 임명됐다. 1999년 교황청 연감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이슬람과 러시아 정교회가 다수를 이루는 1654만 5000명의 인구 중 30만명이 가톨릭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