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가정평의회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생명윤리 인구문제 인간 배자의 법적 지위 문제 등 민감한 가정과 생명 문제들을 주제로 제3차 세계 가정대회를 개최했다.
세계 가정대회는 지난 1993년 8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에서 「제삼천년기의 문턱에서 가정의 권리」를 주제로 처음 열렸고 지난 1996년 멕시코 시티에서 두번째로 열려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정책과 입법에 있어서 가정과 생명의 존엄성 - 회칙 「생명의 복음」에 비추어」를 주제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3차 대회는 「가정과 생명 유엔 인권 선언 후 50년」을 주제로 열렸다.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서 정치인들과 사목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모임에는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비롯해 전 콜롬비아 대통령 벨리사리오 베탄커 브라질 부통령 마르코 안토니오 마르치엘 등이 참석했다.
가톨릭에서는 푸에르토리코 우루과이를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 주교들이 대거 참석했다. 바티칸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 에스테반 카셀리는 『인간 생명 보호는 아르헨티나에서 정부와 교회를 막론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며 『이 문제는 아르헨티나 뿐만 아니라 전체 세계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라고 말했다.
가정평의회 의장 로페즈 트루히요 추기경은 인구 조절과 인간 생명 문제는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이와 함께 선진국가 후진국 사이에 명백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