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뉴욕)〓CNS】2000년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여행은 사도 성 바오로의 전도여행이었다고 미국 신학자들이 주장했다.
미국 알바니 교구 신문 ‘에반젤리스트’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로마 제국 전역을 여행하며 복음을 전한 사도 성 바오로의 행적을 가장 중요한 전도여행으로 꼽았다.
워싱턴주 곤자가대학 신학교수인 제임스 달렌 신부는 “예수의 예루살렘 전도와는 별도로 사도 바오로의 여행은 지역적인 차원에 머물던 그리스도교를 로마제국 전역의 중심 종교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라큐스의 르 모이네 대학 역사학 조교인 로버트 스컬리 교수는 “사도 바오로는 지중해 동쪽세계에 대한 복음설교 여행을 통해 유다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다가갔다”며 “이 사실은 교회역사에서 굉장한 충격이며 신앙의 초기단계에 있는 공동체에 보낸 서한은 신약성서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곤자가대학 신학교수 찰스 스콕 신부는 “특히 그의 마지막 로마 전도여행은 로마제국의 심장부에 그리스도교의 모습을 확고하게 심어놓았으며 이후 그리스도교는 세상의 모든 인간들에게 계속 퍼져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