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교회 신자들이 중국 당국에 체포돼 고문을 당하고 미사 도중 체포된 신부가 변사체로 발견되는 등 교회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박해와 탄압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지하교회를 지원하고 있는 쿵 추기경재단(CKF)이 지난 7월 5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북부 허베이성에서 다수의 신자들이 중국 정부에 체포돼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시안교구 얀 웨이핑 신부가 지난 5월 13일 미사를 집전하다 체포된 직후 북경 시내에서 죽은 체로 발견됐다. CKF에 따르면 얀 신부는 사제가 부족한 북경지역을 돕기 위해 활동을 펼쳐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얀 신부의 사체에 대한 부검이 이뤄지지 않은 체 매장돼 그의 죽음에 의혹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지하교회 신자들은 얀 신부가 살해당한 후 차창 밖으로 던져진 것 같다고 전했다.
변사체로 발견된 얀 신부는 지난 89년에 비밀리에 서품을 받고 사목활동을 해오다 지난 90년에 체포돼 3개월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