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바티칸과 로마에서 열릴 2000년 대희년 행사를 돕기 위해
전세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교황청 2000년 대희년 중앙위원회 위원장 로저 에체가라이 추기경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한해동안 각종 행사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는 약 10만
명인데 벌써 2만7000명이 등록했다”며 “자원봉사단 조직과 교육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체가라이 추기경에 따르면 등록된 자원봉사자의 60는 이탈리아 출신이
고 나머지는 유럽 각국에서 지원한 사람들. 미국에서도 100명 가량이 등록한 것
을 포함해 약 60개국 신자 10만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자원봉사단’이 될 전
망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벌써 5월말부터 300명의 행사 전문가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으며 로마은행 마이크로소프트 BMW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교육비
의 일부를 후원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순례객의 안전담당부터 통역 성지안내 행정 서비스 환자
응급조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로마 교통당국은 이들 자
원봉사자들이 행사기간 중 항공기와 철도 등 모든 교통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줄 예정이며 이들의 숙소로 학교시설과 체육관은 물론 날씨만
괜찮다면 텐트촌까지 생각하고 있다.
한편 바티칸과 로마는 각종 행사입장권과 교통수단 할인 이용권 등을 제공
하는 다양한 순례자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