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필리핀)=CWN】아시아 34명의 주교들과 교회단체가 참여하는 ‘부
채탕감을 위한 필리핀―아시아 대희년 캠페인’은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의
를 갖고 가난한 나라들의 무거운 외채로 인한 악순환을 깨야한다고 촉구했다.
필리핀 주교회의 의장 오스카 크루즈 대주교는 필리핀의 외채문제와 관련해
“필리핀의 외채경감과 관련한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필리핀 경제는 그 막대한
외채를 감당해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의장인 리카르도 비달 추기
경은 “현재 세계에 만연한 부채문제는 서구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국제금융기
구들과 은행들에 의해 제도화된 고리대금업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서방 선진 7개국(G―7)은 19일 독일에서 회의를 갖고 필리핀과 같은 과중한
외채를 지고 있는 나라들의 부채탕감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 대해 화려하게 포장했지만 텅 빈 상자와 같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