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로부터 공인을 받지 못했던 소위 지하교회의 한 주교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우구스티노회 니콜라스 시 징시안(79) 주교는 지난 5월 14일 중국 중부의 헤난성 상키우시의 성당에서 착좌식을 갖고 중국 교회의 공인된 주교로 공식 착좌했다. 이날 착좌식은 헤난성 정부 관리들을 비롯해 중국 애국회 부의장 안토니오 리우 바이니안 주교 신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상키우교구에는 상키우시에 두 개의 성당만이 있으며 3명의 사제와 8명의 수녀가 2만명의 신자들을 위해 사목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 신자 중 대부분이 지하교회에 속해 있었다. 징시안 주교는 착좌 후 공식적인 착좌로 교회의 고유성을 찾는 작업이 훨씬 쉬워질 것 이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중국 교회의 발전이 촉진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징시안 주교는 지난 48년에 사제로 서품된 이후 91년 비밀리에 주교품에 올랐으며 헤난성의 다른 여섯 주교도 모두 비밀리에 주교 품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