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교황청과 루터교 세계연맹이 의화(義化)교리 논쟁에 대해 처음으로 합의한 이후 1년만에 공식 합의 서명식을 갖는다.
교황청 일치위원회 위원장 에드워드 캐시드 추기경과 루터교 세계연맹 이스마엘 노코 사무총장은 11일 제네바에서 공동으로 공식 합의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같은 공식 합의문 발표는 가톨릭과 루터교 세계연맹이 지난해 6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미합의 사항에 대한 논의를 계속키로 한 이후 세부적인 점검과 보완을 거쳐 1년만에 도출해 낸 결과다.
이로써 450년 이상 가톨릭과 루터교회가 서로를 단죄해온 이른바 ‘의화논쟁’은 종지부를 찍게 됐으며 양 교회의 일치를 위한 노력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화논쟁이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함께 선행이 따라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전통적인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신앙만으로 구원된다’는 루터교의 주장간에 빚어진 논쟁.
가톨릭과 루터교는 이번 공동발표에서 “성령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면서 우리에게 선행을 하도록 채비를 갖추어 주시며 또 그렇게 부르고 계신다”고 고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