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사 피임약 불매 환영·비난 엇갈려
미국 생명단체·낙태 옹호론자
【아칸사스(미국)〓CWN】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 마트사가 자사매장에서
응급 피임약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미국의 생명단체와 낙태 옹호론자
들이 이에 대한 환영과 비난 성명을 내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생명수호협회는 월 마트의 이같은 결정을 환영하면서 ‘프린벤’ 같은
응급 피임약은 피임약이 아니라 생명을 죽이는 낙태약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쥬디 브라운 회장은 “그러나 월 마트는 아직도 다른 종류의 낙태성 약품을 판
매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낙태약을 피임약이라고 속여 파는 행위를 거부한 약사
들을 해고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낙태 옹호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미국 가족계획협회는 “월 마트는 이번 결
정이 잘못된 것임을 곧 알게 될 것”이라며 협박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고 있다.
환영과 비난 성명이 연일 쏟아지자 월 마트사의 제이 알렌 대변인은 “응급
피임약 판매 불가조치는 순수하게 회사 차원에서 논의되고 결정된 사항”이라
며 이번 결정이 쟁점화되는 것을 꺼려했다.
기도회에 안 나온 핵심각료 3명 전격경질
라이베리아 테일러 대통령
【라이베리아〓CWN】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테일러 대통령이 지난주 국
경 분쟁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 기도회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외교·국방·
국가정보국장 등 핵심 각료 3명을 전격 경질해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베리아
각료들은 이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의무사항이다.
대변인에 따르면 테일러 대통령은 “하느님을 모르는 국가 공무원은 봉사할
자격이 없다”며 분노했다고. 지난 97년 선출된 테일러 대통령은 그동안 공식적
인 자리에서도 거리낌없이 그리스도교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