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르완다의 키콩고르 교구장 아우구스티노 미사고 주교가
대량 학살 혐의로 르완다 정부에 의해 체포되자 교황청이 가톨릭 교회에 큰 타격
을 입혔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요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15일 성명을 통해 미사고 주교의 체포는
르완다 교회뿐 아니라 전체 가톨릭교회에 상처를 준 극히 중대한 행위 라면서
이번 사건으로 르완다와 교황청간의 외교관계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고 지적
했다.
56세의 미사고 주교는 지난 94년 후투족이 온건 소수부족인 투치족 50만명 이
상을 대량 학살했을 때 개입한 혐의로 14일 체포됐다.
한편 프랑스 주교회의도 15일 성명을 통해 미사고 주교는 평화와 백성들의 발
전을 위해 끊임없이 사목적인 노력을 해온 인물 이라며 그가 체포된 것에 대해
어리석고 불쾌하다 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