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워싱턴=CNS】 코소보 사태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
고 있는 가운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
또 국제 까리따스 미국 가톨릭 구제회(CRS) 등 가톨릭 구호 기관들의 난민구호
노력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바친
후 지금 순간에 전쟁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밝히
고 이 시련의 시기에 그들이 평화에 대한 희망으로 힘을 얻고 평화 공존의 상
황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교황은 이날 아침에도 로마의 한 본당을 방문 강론을 통해 코소보와 발칸
지역에서 빚어지는 폭력과 죽음을 목격하고 있다 면서 그 어떤 어려움에도 불
구하고 평화에 대한 희망을 상실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황은 7일 교황청에서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 사다코 오가타를
만나 코소보 사태로 인한 난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었다. 교황은
또 이 주간에 유고연방을 방문한 성 에지디오 공동체 의 대표단을 통해 코소보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유고 당국자들에게 요청했다.
○…CRS를 비롯해 까리따스 등 교회내 단체들은 코소보 난민지원을 위해 활
발한 구호노력을 벌이고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각국 까리따스 지부들
은 식량 및 의약품을 구입하여 전달할 것을 회원들에게 호소했으며 독일 까리
따스는 담요 3000장 텐트 수십여동 응급장비 등을 코소보 지역에 응급 지원했
다.
또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가톨릭 의료사목위원회는 국제 까리따스
와 함께 의약품을 비롯한 난민원조물자를 지원했으며 캐나다의 가톨릭 발전·
평화기구도 난민을 위한 성금을 호소했다. 뉴먼 식품회사를 창업한 영화배우 폴
뉴먼은 7일 난민원조를 위해 CRS에 성금 25만달러를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