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청 생명 학술원은 지난달 24일부터 4일간 교황
청 옛 시노드 홀에서 총회를 갖고 안락사와 자살 방조에 대한 교회의 단죄 입
장을 재 천명했다.
생명 학술원은 죽음과 죽어 가는 사람 을 주제로 한 이 총회에서 그릇된
연민 때문에 환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을 단죄하는 교회의 입장이 강력하게
제기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생명학술원 부원장 엘리오 스그레치아 주교는 안락사와 자살 방조는 생명
에 대한 이중의 공격 이라면서 올바른 이성을 가진 사회 단체들이 말기 환자들
을 포기하는 행위와 임종자들에게 죽음을 조장하는 행위를 막아줄 것을 당부하
면서 환자들을 위한 적절한 배려를 호소했다.
이번 총회에서 미국 윤리신학자 저메인 그리세츠 교수는 환자의 고통을 줄
이기 위해 안락사 등을 정당화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선하고 또 올바른 것을 행
하려는 참다운 자비심의 발로가 아니라 순전한 인간적인 감정의 발로일 뿐이라
면서 참다운 자비심과 결부되지 않은 인간적인 연민은 너무나 자주 악을 행함
으로써 선을 이루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