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일 제85차 세계 이주민의
날 담화를 발표 부채 탕감과 빈민 구제 그리고 이주민을 위한 지역 교회의 더
욱 주의 깊은 배려를 강조했다.
교황은 이 담화에서 2000년 대희년을 목전에 두고 준비하는 이 시기는 은총
과 화해의 특별한 시기로 이는 특히 이주민들에게 해당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들 간의 불균형이 고착되어 비극적인 결과
를 초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난한 나라들의 외채 문제가 재검토돼야
한다면서 가난한 많은 나라들을 짓누르고 있는 외채에 대한 전면적인 탕감은
아니더라도 경감 조치는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이민들은 대부분이 조국이 무거운 외채에 허덕이고 있어서 나라를
떠난 사람들이라면서 이주민 문제를 대할 때에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와 함께 신자들은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이주민들을 배려할
책임이 있다면서 특히 본당 공동체는 어떤 사람에게 대해서도 아무런 차별을
하지 않고 환대함으로써 이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이민의 날은 이주민과 난민 등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
들에 대한 특별한 사목적 배려와 관심을 갖기 위해 제정된 날로 각 지역 주교
회의가 정한 날에 지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