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볼모 이용 추측. 교회 무조건 석방 촉구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시에라리오네 수도인 프리타운에서 조셉 간다대주교가 반군에 의해 납치됐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 피데스 통신은 잠비아 리베리아와 시에라리오네 연합 주교회의 의장이자 시에라리오네 마케니 교구장인 조지 비구지주교가 1월 13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며 납치된 날짜는 11일 또는 12일이라고 밝혔다.
비구지주교는 13일 라디오를 통해 접한 반군의 목소리는 지난해 11월 사베리오 수도회 소속 마리오 게라신부를 납치한 인물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구지주교는 12일 바티칸라디오와의 회견에서 프리타운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며 정부군이 현재 도시를 장악하고 있지만 여전히 반군의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현재 분쟁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평화와 안정이 회복될 것이 기대되고 있으며 반군은 주교 석방을 조건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지 가톨릭 지도자들은 주교 석방을 두고 어떠한 조건도 받아들이지 않을 생각이다. 한편 시에라리오네 주재 교황 대사 안토니오 루치벨로대주교는 1일 피데스지와 회견에서 이번 전투는 이미 7년 동안이나 지속된 내전으로 남동부 지역의 다이아몬드 광산 수익금을 둘러싼 갈등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