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주재 마르티노 대주교 인권선언 50주년 맞아 강조
유엔 주재 교황청 대표 레나토 마르티노대주교는 최근 유엔 인권 선언 50주년을 기해 『종교의 자유는 모든 인권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마르티노대주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1980년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말하고 『오늘날 부분적으로 많은 신장이 있었으나 여전히 종교의 자유는 폭넓은 침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마르티노대주교는 국제공동체는 유엔 헌장을 비롯한 많은 문헌들을 통해 종교의 자유를 선언하고 있지만 「종교의 자유」를 「종교로부터의 자유」와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며 「종교의 자유?는 「국가와 종교 사이의 상호불가침적인 장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국가 종교로서의 국교는 불필요하며 국가는 종교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시민들의 유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르티노대주교는 또 명백히 이슬람교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종교인들은 자신의 양심에 따라 다른 종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어떤 사람들은 때로 다른 종교를 선택했다는 이유로 탄압받고 재산을 빼앗기고 투옥되고 고문받거나 사형선고를 받기까지 한다』고 개탄했다.
마르티노 대주교는 특히 중국을 염두에 둔 듯 소위 『공식 교회』에 대해 비판 이들은 정부의 지배하에 신자들을 「지하」로 내몰았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