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UCAN
친필 서한 보내와... 생존 확인
필리핀에서 선교 활동 중 지난 9월 피랍된 교황청 전교회(PIME) 소속 루치아노 베네데티신부가 최근 친필 서한을 보내왔다.
베테데티신부의 동료인 PIME 니콜라 마펠리신부는 지난달 29일자로 서명된 서한을 다음날인 30일 전달 받았다고 전하고 이 새 편지는 그가 아직 무사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우리들에게 기쁜 소식 이라고 말했다.
현지의 한 일간지는 11월2일 외국인으로 보이는 한 구의 시신이 매장된 것을 지역 주민들이 발견했다고 보도했으나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마펠리신부는 베네데티신부가 서한을 통해 이곳 생활은 매우 어렵다 며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석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펠리신부는 납치범들은 신부를 정중하게 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매일 밤 장소를 이동하고 있다 며 올해 54세인 그의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 이런 생활은 매우 무리한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한과 함께 납치범들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모는 약 1천5백만 페소(미화 37만1천달러)의 몸값을 다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