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이웃 몽골교회 적극적 관심과 지원 절실
모란디니 대주교가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몽골을 방문 울란바토르에서 콩고 출신 피에르 카세우나마(Pierre Kaseunama) 부제의 사제서품식을 거행함으로써 몽골의 첫 사제가 탄생했다.
모란디니 대주교의 현지 방문은 지난해 부임 후 인사차 가진 예방과 올해 4월 부제서품에 이어 세번째이다. 원래 몽골 복음화는 지난 1922년 처음 시도됐다.
하지만 정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선교사의 진출이 어려웠고 그후 공산 치하를 거쳐 92년에야 처음으로 교황청과 외교관계가 시작됐고 몽골 정부의 초청으로 몇 명의 선교사들이 정식으로 파견됐다.
선교사가 입국한지 6년 몽골교회의 복음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 그동안 77명이 세례를 받았고 20명이 예비자교리를 받고 있다.
영세식 후 새신자들과 함께한 모란디니 대주교
한국에서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서 수녀들이 파견돼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고 대전교구 이준화신부가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농민들을 위한 농업진흥본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살레시오 수도회에서 진출해 버려지는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협력할 예정으로 특히 직업교육센터 등을 통해 성장한 청소년들의 직업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예수회에서도 성직자를 파견해 현지 고등학교와 대학교 교육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을 갖고 있다.
모란디니 대주교는 몽골인들이 그리스도교에 대해 호기심과 함께 큰 호의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 관리들도 마찬가지로 가톨릭교회가 선교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몫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울란바토르 러시아 문화센터 에서 거행된 이번 서품식에도 정부 고위 관리들을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몽골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벤체슬라오 파딜라 신부는 지난 봄 주교대의원회의 아시아 특별총회에 참석하고 교황을 알현했다.
모란디니 대주교는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몽골교회는 한국의 또다른 이웃 이라며 신앙적 활력이 넘치는 한국교회가 몽골의 복음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