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 런던=외신종합】 지난 7일 영국 런던 중심부에서 잇따라 발생한 폭탄 테러로 50여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부상한 가운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번 테러를 야만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테러 종식을 거듭 호소했다.
지난 7일 테러 발생 직후 영국의 코맥 머피 오코너 추기경에게 보낸 전문에서 인류를 거스르는 야만적 행위 라고 규탄한 교황은 11일 이번 테러의 가해자들에게 증오와 테러의 씨를 뿌리는 일을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바티칸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이번 폭탄 테러로 희생된 이들과 부상당한 이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면서 가해자들을 위해서도 주님께서 그들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도록 기도하자 고 당부했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는 오늘날 테러가 종족과 종교와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국제적 돌림병이 됐다고 개탄했다. 이 신문은 10일자 1면 사설에서 테러리스트들은 이제 적 이 아닌 군중 을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가능한 한 최대 타격을 가해 공포감을 조성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테러리즘의 논리는 두려움의 논리 라면서 이를 타개하는 최상의 유일한 방법은 폭력의 위협에 굴복하지 말고 희망을 갖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