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 홍콩의 신임 젠 제키운 추기경은 5월 12일 중국 정부는 주교를 임명할 아무런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상기시키고, 자신은 교황청과의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해 중국 정부의 조건을 수용하도록 할 목적의 중재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 추기경은 “만약 중국 정부가 주교 임명권을 주장하고 애국회를 모든 것 위에 놓으려고 한다면 이는 중국에 결코 선익이 되지 않을 것이며 대부분의 성직자와 신자들에게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최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에 실린 성명에서 밝혔다.
중국 정부는 교황청과의 외교관계 수립의 조건으로 교황청이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주교 임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권리를 인정할 것 등 두 가지를 내걸고 있다.
지난 1953년 중국 주재 교황청 대표를 추방한 뒤, 교황청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