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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역촌동본당(주임 김승철 신부)이 성전을 신축하면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과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을 마련해 화제다.
역촌동본당은 새 성전과 함께 `청소년 문화 공간 주[Ju:]-역촌동`과 `하늘 한조각 어린이집`을 개원, 11일 오전 10시30분 은평구 역촌2동 56-13 현지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봉헌식을 갖는다.
지역사회를 향해 열린 교회를 지향하는 역촌동본당이 청소년 문화 공간과 어린이집을 마련한 이유는 간단하다. 지역적으로 낙후된 주변 여건상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나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기 때문. 특히 그동안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단순히 방과 후 지도 역할 밖에 하지 못하는 한계를 느낀 본당은 보다 자연스럽게 그리스도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청소년 사목을 위한 공간 마련을 구체화했다.
역촌동본당은 새 성전을 건립하면서 청소년 복음화를 강조한 교구장 사목방침에 발맞춰 컴퓨터실과 독서실, 공연장, 강의실, 100여명 수용 규모의 숙박시설 등을 갖춘 교육관을 마련했다. 또 전문적 청소년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지역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ㆍ문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사목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서울대교구 산하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사무총장 김영국 신부)에 센터 운영을 맡겼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는 이 센터를 지난해 11월 명동에 개관한 청소년 문화 공간 `주[Ju:]`와 같은 `주[Ju:]-역촌동`이라 이름 짓고, 원어민 영어강좌와 컴퓨터 교실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17일 오후 4시에는 개관 기념 축하공연을 갖는다.
역촌동본당은 또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 상황을 고려해 새로 지은 교육관에 50명의 미취학 어린이를 돌볼 수 있는 어린이집을 지난 3월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새 성전은 대지 808평, 연면적 1483평,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단아하고 절제된 현대식 구조로 대성전과 만남의 방, 사제관, 수녀원을 갖추고 있다. 또 성전에 맞붙여 지은 교육관은 어린이집과 청소년 센터, 교리실, 강당과 숙박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건축공사를 외부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시공을 감독해 34억원의 비교적 적은 공사비를 들여 건립한 것이 특징이다.
서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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