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교황대사 토마시 대주교, 국제회의서 지적
【제네바=CNS】 세계화가 부를 가져다 주지만 근로환경이 열악해지거나 일자리가 없기에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교황청 관리가 지적했다.
제네바 유엔 주재 교황 대사 실바노 토마시 대주교는 8일 국제노동기구(ILO)가 주최한 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실업률이 2005년 현재 6.3에 이르며, 15살 이하 근로자가 28억명에 이르지만 그들 중 절반은 하루에 2달러도 벌지 못하고 있다.
토마시 대주교는 추산되지 않은 농업인구, 공장 근로자, 가정부, 섬유산업의 여성 근로자들, 그리고 인종, 계급, 종교 때문에 저급한 일밖에 할 수 없는 노동자 등 수백만명이 세계화가 가져다 준 새로운 부의 혜택을 입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평등과 가난이 21세기 도덕 문제를 짓밟고 있다"고 말한 토마시 대주교는 사람들이 생산하고 성장하며 사회 공동선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전한 근로 환경과 합당한 임금을 호소했다.
토마시 대주교는 한줄기 희망의 빛은 어린이 노동자들이 2000년 이후 11로 줄어들었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토마시 대주교는 그러나 어린이 노동자들이 아직도 2억1800만명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어린이 노동 근절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