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달란드 가톨릭, 개신교 인터넷 설문조사
【옥스포트(영국)=CNS】 네덜란드 가톨릭과 개신교 교사ㆍ교수 모임이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그리스도인 스타 선수`를 뽑는 인터넷 투표를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가톨릭과 개신교 교사 교수 모임인 `흐리스텔크`는 홈페이지(www.gristelijk.nl)를 통해 11명 후보 선수 명단을 공개, 월드컵 기간 동안 홈페이지 방문자들의 투표를 받고 있다. 선수들 가운데는 한국의 이영표(개신교)와 송종국(개신교) 선수를 비롯해 브라질 선수 3명(카카, 다 실바, 제 호베루투)과 네덜란드(케브 알리안스, 딕 큐이트)와 미국(브라이언 맥브라이드, 팀 하워드) 선수 2명씩, 아프리카 가나 대표팀의 새미 쿠푸르 선수, 그리고 이란 대표 선수 중 유일한 그리스도인 안드라니크 테모리안이 올랐다.
이번 온라인 투표를 기획한 멘노 라슈씨는 선수들 가운데 공개적으로 자신의 신앙이 그리스도교임을 밝히는 선수들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주교회의 피터르 코넨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번 경기 중 슈퍼스타가 될 선수들 또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곳을 복음화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환영했다. 코넨 대변인은 몇몇 가톨릭 신자를 포함한 그 선수들이 자신들의 믿음과 신앙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주교회의는 이달 들어 사목서한을 발표, 가톨릭 신자들에게 점점 세속화하고 있는 사회에서 복음 전파에 더욱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네덜란드는 1500만 인구 중 약 3분의1이 가톨릭 신자이지만 미사 참례율은 8에 불과하다. 또 올해에 7개 교구에서 모두 11명의 사제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