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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인간 존엄성 훼손 안돼" 소리 높여

유럽 일부 국가들, 배아줄기세포 연구 지원하고 낙태 허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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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일부 유럽국가들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지원, 배아선택권, 낙태허용 등을 법으로 제정하자 유럽 가톨릭 교회 언론과 지도자들이 인간 존엄성 훼손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유럽의회는 최근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기금 예산안을 승인했고 벨기에 상원은 미혼 및 동성부부들에게도 인공수정을 허락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배아를 선택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이에 바티칸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6월16~17일자 기사에서 "유럽의회가 배아줄기세포연구를 위해 기금을 책정한 것은 인류를 위한 하느님 계획에 명백히 반하는 행위"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한 "유럽지도자들이 종교적 신념과 인간 불가침 권리를 부인하는 맹목적 세속주의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벨기에 주교회의는 "아이를 가지고 싶은 열망은 당연하지만 이 열망이 인간 존엄성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주교회의는 이어 "이번 법안은 진지한 사회적 논의 없이 통과됐다"고 지적하면서 "법안 지지자들은 과학이 낳은 아이가 생물학적 고아가 될 수 있다는 고려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런던유니버시티컬리지 병원이 미숙아 연구 결과를 발표, "임신 23~24주에 태어난 신생아 대부분이 생존했으며, 이 수치는 매년 신생아 50명이 섣부른 낙태수술로 죽지 않고 살았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현재 임신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있는 영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영국을 방문한 스코틀랜드 케이스 오브리언 추기경은 토니 블레어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1967년 제정된 낙태법과 관련해 국민과 의회가 논의해야 할 때"라면서 낙태법 논의를 다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영국 가톨릭 지도자들과 생명수호 단체, 정치가들도 낙태허용 기간을 줄일 것을 요구하면서 "낙태법 제정 이후 변한 과학적, 의학적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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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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