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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관계개선 노력 '진행형'

교황청 고위 인사 2명 비밀리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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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청 고위 인사 2명이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지역 소식을  다루는 선교지 통신 `아시아 뉴스` 편집인 페르나르도 체르벨레라 신부는 6월27일 교황청 사도좌 재산관리처장 클라우디오 첼리 대주교와 교황청 국무원의 지안 프란코 로타 그라지오시 몬시뇰이 중국정부 관리들과 회동하기 위해 6월25일 북경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호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6월27일 "이 소식과 관련해 언급할 말이 없다"고 말했지만 다른 바티칸 관계자는 이 뉴스가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이번 방문은 비밀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에 있는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도 바티칸 대표의 방문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7월1일까지 북경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첼리 대주교는 교황청 국무원 외무차관보 시절에도 현지 가톨릭 신자들의 종교 자유와 교황청과 관계 개선 등을 위해 베트남과 북한, 리비아 등지를 방문, 외교 활동을 벌여왔다.

 체르벨레라 신부는 교황청은 이번 방문에서 뭔가 얻는 것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중국에 문을 계속 열어 놓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티칸과 중국 관계는 지난 2000년 10월1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중국 순교자 120명을 시성하면서 극도로 냉각됐다. 이날은 공산 중국의 건국 50주년 기념일이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나중에 이를 사과하는 편지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지난 몇 년 동안 교황청과 중국은 로마와 북경에서 대리인들을 통해 접촉을 계속해 왔다.

 중국은 중국 교회 자체적으로 통치하고(자치, 自治) 자체적으로 전교하며(자전, 自傳) 자체적으로 키워나간다(자양, 自養)는 삼자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주교 임명이 교황의 고유한 권한임을 강조하는 교황청과 계속 마찰을 빚어왔다. 중국은 또 교황청과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황청이 먼저 대만과 관계를 단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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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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