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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이기대본당(주임 신기현 신부)은 17일 남구 용호동 산 18의 10에서 황철수 주교 주례로 신축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용호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2001년 용호동본당에서 분리, 신설된 이기대본당은 상가건물에서 생활해오다 5년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새 성당은 660평 대지에 건축면적 302평, 연면적 1096평, 지하 1층ㆍ지상 3층 규모다. 바닷가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1층에 개방성을 높여주는 회랑(回廊)을 들인 점이 돋보인다. 중세 수도원의 네모꼴 안뜰을 둘러싼 회랑이나 그리스 해안가 주택에서 흔히 보이는 야외 공간을 연상시킨다.
내부는 천장을 둥글게 처리(궁륭천장)하는 등 고딕건축 양식을 현대화했으며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 제주도산 송이벽돌을 사용했다. 또 대구조형연구소 김효동(요셉) 소장이 종탑 조형물, 14처, 감실 등을 설치했다. 지오건축이 설계하고 (주)동환종합건설이 시공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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