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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세계가정대회 참가기 중

전 세계 생명, 가정 단체들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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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가정박람회가 열린 컨벤션센터에서 가정사목 및 생명운동 관련 단체들들은 부스를 얻어 자신들 활동을 알리고 유인물을 배포하는 한편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정우 신부(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7월7일 오후 참가등록과 함께 받은 배낭(모자, 기념 티셔츠, 안내 및 전례 책자, 지도 등은 물론 스페인의 뜨거운 날씨를 견디라는 의미로 생수와 부채까지 들어있었다) 과 참가증을 지니고 처음 찾은 곳은 거대한 콘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정박람회` 였다.

 전 세계에서 미리 신청한 가정사목 및 생명운동 관련 단체들과 수도회 등이 부스 하나씩을 얻어서 자신들 활동을 알리는 전시와 유인물 배포,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또 교황청 설립 요한 바오로 2세 대학원 등 생명윤리와 가정 관련 학과를 둔 대학들, 교회 출판사 및 스페인 주교회의 등도 나름대로 자신들 활동을 알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영어로 된 자료가 별로 없었고, 손님을 맞는 담당자들도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또 다른 큰 방에는 놀이를 위한 다채로운 시설과 도구들이 마련돼 가정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 별천지를 이루고 있었다.

 사실 언어문제는 7월8일과 9일에도 마찬가지로 어려웠다. 유럽, 그 중 스페인의 한 지방도시에서 열리는 교회 국제행사에서 영어는 소수만이 사용하는 언어가 돼버린 듯 했다. 전체적인 안내서는 영문판이 있었지만, 전례서는 스페인어로만 돼 있었고, 8일과 9일 행사도 스페인어로 진행돼 내용을 제대로 알 수 없는 한국 신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필자는 다행히 라디오를 수신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를 갖고 있었고, FM을 통해 영어로 동시통역되는 방송을 들으면서 행사 내용을 파악하고 한국 참가단 사람들에게 부족하나마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었다.

 8일 저녁 9시에 시작되는 축제 및 체험발표 시간에 참석하려고 한국 방문단 일행은 오후 5시께 행사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미 그 시간에는 마치 월드컵 응원을 위해 서울 시청앞에 모이는 것처럼 엄청난 인파가 미리 배정받은 장소로 가기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학교별, 본당별, 신심단체별로 자기 그룹 고유한 깃발을 앞세우고, 미리 받은 가정대회 기념 티셔츠와 모자, 배낭 등을 착용하고 구호와 노래 소리를 높이며 걸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들 노래와 구호를 들으며 내 마음도 조금씩 뜨거워지고 축제 분위기로 젖어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작은 태극기 하나만을 준비했기에 화려한 스페인 단체 깃발에 비해 너무 초라해 보여 대형 태극기를 갖고 오지 못한 후회를 뒤늦게 했다.

 행사 장소는 마치 한강고수부지 처럼 도심에 흐르는 작은 강가를 중심으로 잔디와 나무가 있는 공원이었다. 중앙제대는 큰 다리 옆에 있는 대형건물과 다리 위에 만들어져 있었다. 이미 정해진 자리에 도착한 그룹들은 다음날 아침 미사 때까지 노숙 혹은 캠프를 위한 준비로 자리를 깔았고, 기타와 함께 신나는 노래와 성가를 부르는 학생 그룹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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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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