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불안속에 미사참례자도 줄어
【바그다드, 이라크 외신종합】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또 한 명의 가톨릭 사제가 납치됨에 따라 이라크의 그리스도인들은 극도의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
지난 8월 15일 바그다드에서 사목활동을 하고 있는 사드 리롭 한나 신부(34세)가 바그다드의 알 도라 지역의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3명의 복면 괴한에게 납치됐다. 아직까지 납치된 신부의 행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라크 북동부지역 키르쿠크 대교구장 루이 사코 대주교는 TV 방송을 통해 신부의 석방을 호소하는 동시에 이번 사건이 이라크의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극도의 불안에 몰아넣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주교는 “그리스도인들은 거의 패닉 상태”라며 “그들은 신부와 성당에 대한 추가 공격의 가능성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납치범들은 약 1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들에 의하면 최근 몇 주 동안 많은 평신도들이 살해됐으며 또 다른 신부가 납치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이처럼 그리스도교 교회에 대한 공격이 잦아짐에 따라 미사 참례자 수가 격감하고 있는데, 8월 20일 바그다드에서의 미사 참례율은 매우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