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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교회소식 - 홍콩 한인본당 캄보디아 선교체험

"나눔은 행복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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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한인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이 집짓기 봉사를 하고 있다
 
함께 모은 돈으로‘사랑의 집’ 완성하며 진정한 나눔 느껴

홍콩 한인본당(주임 김용범 신부)이 8월 13∼17일 4박5일간 주일학교 중고등부 여름방학 활동으로 실시한 ‘캄보디아 선교체험 및 봉사활동’은 나누어준 것보다 우리의 행복에 또 다른 행복 하나를 더 얹어 받은 감동과 체험의 장이었다.

본당이 설립되고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원자가 너무 많아 인원을 조정하는 수고까지 거쳐 22명의 학생과 교사 3명, 지도신부 등 모두 26명이 참가했다.

우리가 찾은 곳은 한국외방선교회 캄보디아지부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북동쪽으로 버스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수웡본당 관할 공소와 마을이었다.

우리는 본당에서도 차로 30분 남짓 걸리는 마을을 오가며 활동을 펼쳤다.

오전 일과로 남학생들은 가난한 한 예비신자의 집을 짓는 일에 나섰다. 여학생들은 현지 학생들과 그림그리기,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율동배우기, 게임 등을 하면서 봉사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현지 신자들의 집을 방문해 그들의 삶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처음엔 좀 낯설어 했지만 금새 친해져 말이 통하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았다. 우리 학생들도 너무나 열심이었다. 우리는 준비해간 치약 칫솔 비누 선물세트를 나눠주기도 했다. 둘째 날 오후에 방문한 신자 집은 두고두고 많은 생각을 품게 만들었다. 자그마한 집에서 신자인 아주머니와 딸 사위 손자 등 8명이 같이 산단다.

마지막 날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예비신자의 집을 찾아 집짓기에 나섰다. 여학생들도 망치 등을 들고 못질을 하는 등 열심히 도왔다.

100 우리가 기부한 돈으로(미화 500달러) 재료를 사고 목수의 인건비를 지불하고 우리의 노동력을 보태 양철지붕이 올라가고 집의 형태가 나오면서 사랑의 집이 탄생하자 우리는 환호성을 질렀다. 행복해 하는 그 부부를 보면서 우린 나눔이 뭔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우리들이 낯선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다정스런 눈빛으로 우릴 대하는 이들을 통해 우리가 이곳 사람들을 위해 와 있는 게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위해 먼저 다가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닷새 남짓한 시간동안 우리들은 우리들의 맘속에 있는 조그만 사랑 한 조각으로 그들의 행복 한켠에 끼여 앉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이영석(가브리엘라.중고등부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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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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