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세계 유다교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가톨릭은 유다교와 대화를 계속하고 반유다주의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9일 세계적 유다교 기구 지도자들(세계유다교협회 미국 유다교위원회 이스라엘 랍비위원회 등)과 이탈리아 라틴 아메리카 유럽 등지에서 온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시작한 관계 개선의 길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내 뜻 이라고 밝혔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965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 비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Nostra Aetate) 에서 가톨릭 교회와 유다교 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며 이는 가톨릭 신앙의 단초들이 이미 아브라함 모세 그리고 예언자들에게서 발견된다는 것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러한 영적 전통과 복음의 가르침을 근거로 그리스도교인과 유다인간 상호 이해와 존경을 더욱 증진하고 모든 증오와 박해 반유다주의를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또한 교황 즉위 처음부터 나는 교회가 교리교육을 비롯한 교회 생활의 모든 면에서 이 가르침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유다인들에게 분명하게 밝히고 싶었다 고 말했다.
교황은 랍비 25명과 다른 참석자들에게 그리스도교와 유다교간 관계의 역사는 복잡하고 때로는 고난으로 얽혀있지만 그리스도교와 유다인들이 소중히 간직해온 영적 전통 이 주님 계획에 따라 모두를 희망의 미래로 안내해줄 지혜와 영감의 근원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가톨릭과 대화에 기꺼이 나서고 있는 국제위원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정의와 자선 등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톨릭 기구에 동참해 주는 것에도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