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촉진평의회(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 이하 일치평의회)는 지난 7월17~21일 경기도 의왕시 성라자로마을 내 아론의 집에서 개최한 제4차 교회 일치를 위한 아시아 지역 주교 세미나 최종문서를 최근 발표했다. 10월 13일자로 한국 주교회의를 통해 발표된 이 최종문서는 당시 토의된 내용을 일치평의회에서 정리하고 인준해 한국교회에 보내온 것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일치평의회는 이 최종문서를 통해 "아시아 상황에서 교회 일치를 위한 노력에는 다양한 문화간 대화와 함께 빈곤문제 해결, 더 나은 정의 실현 등과 같이 긴급한 사회문제들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다른 종교와의 관계에서 교회일치적 공동활동은 가능할 뿐 아니라 적극 추천할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치평의회는 이번 아시아 지역 주교 세미나가 오순절주의와 복음주의 공동체들의 급성장과 같은 교회 일치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대응, 실천적 사목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발전시키려는 데 주목하고, 오순절주의의 등장은 위협이라기보다는 도전과 기회라고 강조했다.
일치평의회는 특히 오순절주의 및 복음주의와 관련해 교회 사목계획에 포함시켜야할 안건으로 △가톨릭 정체성을 더 잘 알고 평가하기 △가톨릭 신앙을 의식적이고 개인적으로 표현하기 △오순절주의와 복음주의 실체 더 잘 알기 △오순절주의 및 복음주의와 우애관계 맺기와 교회 일치 중요성 강조하기 등을 추천했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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